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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평화통일... 이희호 여사님이 기도해 주실 것"

[현장] 대전시청 북문 앞에 분향소 설치... 14일 오전까지 운영

등록|2019.06.12 11:57 수정|2019.06.12 11:57

▲ 대전시청 북문 앞에 이희회 여사 분향소가 마련됐다. ⓒ 김기석


"평화적인 통일이 이뤄지도록 이희호 여사님께서 기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2일 오전 9시 30분 대전시청 북문 앞에 차려진 고 이희호 여사의 분향소를 찾았다.

참배를 마친 박범계 의원은 "이희호 여사님의 삶은 정말 치열했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특히 여성 인권신장에 당신의 인생의 대부분을 헌신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엄혹한 탄압을 받을 때도 '더 강하게 싸워라'라는 말씀을 할 정도로 강한 분이셨다. 그러나 그 강함을 온유함과 평화로움으로 다스려 많은 반대자도 넉넉히 품어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분께서 마지막 유언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며 "남북 간에 북미 간에 다시 물밑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고 최근 소식을 알렸다.

▲ 대전시청 북문 앞에 이희회 여사 분향소가 마련됐다. ⓒ 김기석



박범계 의원은 "제발 남북 정상회담이 다시 이뤄지고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이뤄져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가 반드시 달성되길 바란다"며 "그래서 궁극적으로 이희호 여사가 원한 평화적인 통일이 이뤄지도록 그런 바람을 하늘에서라도 간절하게 꼭 기도해 주실 것이라 믿고 그런 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대전 서구을 지역위원회와 (재)대전김대중기념사업회, 대전충남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전시청 앞 분향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오는 14일 오전 철거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전도시철도 1호선 노은역 광장과 대전역 광장에도 분향소가 설치됐으며 운영 시간은 같다.
덧붙이는 글 대전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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