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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서포터즈에 지원하며

등록|2019.06.14 08:07 수정|2019.06.14 08:07
2년 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편'을 보고 충격을 받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서포터즈에 지원했습니다.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 화면 캡쳐 ⓒ 임세웅


전남의 해설사로 활동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친구들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방문 모습을 보면서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에 불과했던 저 자신을 깨달았습니다.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입구 ⓒ 임세웅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 임세웅


매천 황현 선생의 위패를 모신 매천사, 구례 연곡사의 의병장 고광순 순절비, 경당 임현주 선생이 세운 오봉정사 등 지역의 유적에만 관심을 가졌던 저 자신에 대해 깊은 반성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100주년 서포터즈 면접에 앞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둘러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유관순 열사와 강우규 의사의 수형기록표를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심훈 선생의 '감옥에서 어머니께 올리는 글월'을 읽는 순간 눈가에 맺히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 유관순 열사의 수형기록표 ⓒ 임세웅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 강우규 의사의 수형기록표 ⓒ 임세웅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 강우규 의사의 절명시 ⓒ 임세웅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 심훈 선생의 '감옥에서 어머니께 올리는 글월' ⓒ 임세웅


대형 태극기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어린 학생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면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 대형 태극기 앞에 모인 어린 학생들 ⓒ 임세웅


20,30대 젊은 지원자들과의 집단 면접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서포터즈에 선발이 되든 안 되든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홍보 활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서포터즈 면접장 ⓒ 임세웅


아직 어린 늦둥이 막내가 고학년이 되면 다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하여 아이에게 자세히 설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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