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의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 타계
향년 96세로 로마 자택에서 숨 거둬... 영화뿐 아니라 오페라도 연출
▲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스틸 컷 ⓒ 프란코 제피렐리
<인디와이어>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올리비아 핫세를 세기의 연인으로 만들었던 <로미오와 줄리엣>의 감독인 프랑코 제피렐리가 지난 15일 향년 96세의 나이로 로마 자택에서 타계했다.
1923년 이탈리아 피렌체 출생인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은 피렌체 미술아카데미와 피렌체 대학 건축부를 마친 뒤, 연극과 오페라의 무대 디자인을 맡아 일했다.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은 리즈 테일러 주연의 1967년작 <말량괄이 길들이기>를 연출하며 영화계에 입봉했다. 이후 예수 영화의 대명사 <나자렛 예수>, 멜 깁슨 주연의 <햄릿>, 안젤라 베스티의 <스페로우]>,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제인에어>과 브룩쉴즈의 <끝없는 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영화뿐 아니라 120편 이상의 오페라를 연출 하기도 했었다. 그는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이탈리아 상원 의원으로 활동하며 정치인으로 살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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