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 '정체'... 답답한 군민
장재석, 이병희 의원 "대형주차장 조성해놓은 격... 본격 사업추진 촉구"
▲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홍성군에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환지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정체된채 수년째 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어 대형주차장만 조성해 놓은 격이라며 조속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 이은주
홍성군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환지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정체된 채 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어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현재 홍성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 중 환지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옥암지구와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역재방죽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이다.
환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은 고암리 446-4번지 일원에 4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김석환 군수의 핵심 공약 사업으로, 사업면적은 15만㎡에 이른다.
주거용지는 4만2000㎡, 상업용지는 2만7000㎡, 업무시설용지는 1900㎡, 도로·녹지·공원 등의 공공시설용지는 8만4000㎡로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감보율이다. 홍성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주민설명회 시 역세권 도시개발계획(안)의 감보율이 58.8%이었으나 군과 관계기관 협의,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견수렴 결과 도시개발계획 수정(안)의 감보율은 70.3%에서 현재 78.8%로 20% 증가했다.
장재석 의원은 도시재생과 소관 행정사무 감사에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도시개발사업이 정체된 상태로 군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지역발전에 대해 군민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소통과 적극적인 행정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병희 의원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해놓고 사실상 대형주차장만 조성해놓은 격으로 사업비만 증가한 채 수년동안 시간만 허비하고 있지만 책임지려는 사람은 없다"며 "남문동 도시개발사업 역시 사업계획을 정작 주민들은 모른 채 추진되고 있다. 단순 면피용으로 대안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앞당길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종현 도시재생과장은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충남도에서 시행하는 행복주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생활 SOC 사업 3개년 계획에 따라 옥암지구 내 주차장 용지를 활용한 복합커뮤니티(생활문화센터, 공공도서관 등)시설이 유치되도록 건의 중으로 시설 확정시 구도심 및 옥암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감보율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원도심 활성화와 경쟁력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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