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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전 초교에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 설치

제한속도 초과 시 LED 등 경고 표시해 감속·안전운행 유도

등록|2019.06.25 10:49 수정|2019.06.25 11:43

▲ 강남구 자곡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 ⓒ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어린이 안전 보호를 위해 이번 달까지 관내 31개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 설치사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은 주행 중인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표출해 사고위험 지역에서 운전자가 제한속도를 초과할 경우 LED 등 경고 표시를 통해 30km/h 이하 감속 및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시설이며, 일반 전기 대신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전원을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다.

강남구는 6월까지 도곡초·학동초·삼릉초 등 8개교, 9개 지점에서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2016년부터 초등학교 23개교 24곳과 성수대교 남단 1곳 등에 25개의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전 예방에 이바지했다고 보고 앞으로도 과속위험 구간,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으로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강남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를 위한 음성안내 시스템인 '스마트횡단보도', 건널목 신호대기 공간을 노란색으로 칠한 '옐로카펫',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서 1m 떨어진 안전구간 바닥에 발자국 모양 스티커를 붙여 어린이 스스로 보행자 정지선을 지키도록 하는 '노란 발자국'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한 보행안전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보행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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