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신형 120mm 자주박격포 개발 성공... 사거리·화력 증가
2014년부터 5년간 413억원 들여... 시험평가 결과 군 요구기준 충족
▲ 방위사업청이 지난 2014년 3월부터 약 413억 원을 투자하여 한화디펜스, S&T중공업과 개발에 착수한 120밀리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이 시험평가 결과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체계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120밀리 자주박격포의 포방열. 2019.6.27 [방위사업청 제공] ⓒ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이 지난 2014년 3월부터 약 413억 원을 투자하여 한화디펜스, S&T중공업과 개발에 착수한 120밀리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이 시험평가 결과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체계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120밀리 자주박격포 사격제원 입력 모습. 2019.6.27 [방위사업청 제공] ⓒ 연합뉴스
우리 군이 사용 중인 기존 박격포보다 사거리와 화력이 증가한 120mm 자주박격포가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아래 방사청)은 2015년 7월부터 한화디펜스, S&T중공업과 개발에 착수한 120mm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이 시험평가 결과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자동화 사격지휘체계도 갖춰 다른 무기체계와 연동해 실시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유사시 개별 포마다 구축된 독자적인 지휘시스템으로 화력지원을 지속할 수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기존 박격포 운용 인력의 75% 수준(중대 기준 32명→24명)으로 운용이 가능해 미래 군 구조개편에 따른 운용인력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형 120mm 자주박격포 개발에는 413억 원이 투자됐으며, 한화디펜스, S&T중공업 등 국내 방산업체들과 100여 개 중소협력업체가 참여해 '국산화율 100%'를 달성했다.
방사청 김기택(육군 준장) 기동화력사업부장은 "120mm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 개발 성공으로 기계화부대의 임무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수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