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트럼프 "북한도 만나고 싶어해... 악수만 해도 의미 있어"

트럼프, 한국 경제인 간 간담회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DMZ 회동 가능성 언급

등록|2019.06.30 11:55 수정|2019.06.30 12:09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터뷰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에 갈 것"이라며 "북한도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하고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DMZ 회동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북한 측)도 DMZ에서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안다"라며 "만나서 인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남이 매우 짧을 수도 있다"라며 "악수만 할 수도 있지만 괜찮다. 악수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Virtually a handshake, but that's OK. A handshake means a lot)"라고 강조했다.
 

▲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30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경제인 간 간담회를 마친 뒤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라며 "관계자들이 (회동 계획을) 작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서도 "나는 지금 한국에 있다"라며 "오늘 우리의 부대를 방문해 대화를 나눌 것이며, 또한 오랫동안 계획했던 DMZ에 간다"라고 밝혔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