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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 없는 중·고교' 34.8%... 2021년 상반기까지 완비

등록|2019.07.16 12:09 수정|2019.07.16 12:09
전국 중·고등학교 중 탈의시설을 갖추지 못한 학교는 34.8%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보면 1980개교 학교, 서울에만도 291개 학교에 탈의실이 없다. 이에 교육부(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1년 상반기까지 학생 인권 보장과 학생 편의를 위해 전국 중·고등학교에 학생 탈의시설을 100% 확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올해는 시·도교육청에서 진행 중인 탈의시설 확충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탈의시설 활용도, 불편사항, 개선점 등을 찾아 제도 개선에 초점을 둔다"면서 "2020년부터 교부금의 교육환경개선비에 탈의시설 항목 신설 등 안정적 재원 확보를 기반으로 탈의시설 확충을 추진하여, 2021년 상반기 내 전국 중·고등학교에 탈의시설을 완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내 공간 부족 등 물리적 한계로 인해 탈의공간 확보가 어려운 경우, 복도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칸막이형 탈의실 등 다양한 유형의 탈의시설을 제시할 계획이다.

유은혜 장관은 16일 서울 경인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고교 탈의실 확충으로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편안한 체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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