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연속 무승' 인천, 포항 상대로 '잔류왕' 기질 보여줄까
중원 빈자리 느끼며 현재 하위권... 반전 보여줄까
▲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는 20일 오후 7시 포항스틸러스(이하 포항)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2019 2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인천은 최근 4연패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으로 강등권(승점 11점)에 머물러 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셈이다.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 제쳐야 할 제주(10위, 승점 15점)와는 승점 4점이 차이 나며, 성남(9위, 승점 21점)과는 무려 승점 10점이 차이난다. 인천이 이번 포항전에서 또 한번 패배를 맛 볼 경우 승점차가 더 벌어지면서 시즌 막판 뒤집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중원의 빈자리도 인천에 큰 부담을 안겼다. 시즌 개막 직전 한석종과 고슬기 등 주전 미드필더를 모두 떠나보냈으나, 그에 따른 적절한 보강이 없었다. 게다가 임은수, 이우혁 등 인천의 주전 선수들은 줄줄이 부상으로 이어졌다. 겨우 남아있는 중원은 프로 경험이 거의 없는 이제호, 김강국, 최범경 셋뿐이다.
그에 반해 포항은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알렉산드로 팔로세비치와 스타니 슬라브 일류첸코를 영입하며 탄탄한 공격진을 꾸렸고 최근 4경기 동안 1승 3무로 무패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쌓아 올리고 있다.
지난 서울과의 경기 후 유상철 감독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포항 원정에 가서 꼭 승점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과연 유 감독의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
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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