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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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고로면 화북리에 위치한 화산마을은 산 정상에 위치하고 고랭지 채소를 주로 재배한다. 큰 도로에서 직경 5km이지만 길을 따라 차를 타고 가면 7km를 가야한다. 시간상으로 20분이상이 걸리고 꼬불꼬불한 산길이지만 도로폭이 넓어 승용차 2대는 충분이 지나갈 수 있다. 마지막 1km는 길이 좀 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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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축제장으로 가다가 중간에 한 번 길을 놓치기도 했으나 표지판과 작은 팻말이 있어 정상까지 가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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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하니 먼저 해바라기로 가득찬 들판과 파라솔이 우리를 반겼고 산아래 경관이 꼭 강원도나 중국에 온 것 마냥 착각에 빠지게 했다. 얼른 아름다운 광경을 사진에 담았다. 공기가 말할 수 없이 맑고 깨끗함을 몸서리 쳐지도록 느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자연은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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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애써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시장하여 싸들고 간 간식을 먹고 있을 때 가족무리로 축제장을 찾은 가족들이 속속 도달하여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산 정상 부근에는 드넓은 들판이 채소들로 푸르름을 장식하고 있었다.
올라가면서 이곳 저곳을 들러야 하나 늦은 시간에 여행을 하게 되어 시간상 우리는 거꾸로 내려오면서 화산산성을 들르려고 차를 몰았지만 장마기간이라 도로여건 상 가다가 포기를 하고 운전대를 꺾어 풍차가 있는 화산마루에 도착했다. 풍차에서는 아랫 마을까지 전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너무 아름다웠다.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었지만 이내 깜깜해질 것 같아 서둘러 내려왔다.
이곳을 들르면서 부근에 볼 것이 많다는 게 또한 장점이다. 군위댐, 화산산성, 수구문, 괴헌정, 옥정영원, 칠언절구, 화산마루, 바람언덕, 갈대체험장 등.
한 여름에 산 꼭대기에서 맛볼 수 있는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전망, 시원한 바람의 기억이 또 언젠가 나를 유혹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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