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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매봉·잠두봉공원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9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시대착오적인 도시공원 민간개발을 중단해야 한다. 교통평가 재심의 등 행정절차를 중단하고 교육환경평가를 기획단계에서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매봉공원의 민간개발은 2000세대가 넘는 아파트의 건설에 따른 교통대책 때문에 1년이 넘게 멈춰 있다. 매봉공원을 관통하는 남북 터널(수곡동과 모충동 연결)은 환경훼손이 심하다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이는 애초부터 민간개발을 할 여건이 안 되는 곳에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시행업체와 청주시 책임이다. 졸속적인 매봉공원 민간개발의 행정절차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매봉공원은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이고 문화배움터이며, 한솔초등학교와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모여서 사회적 형제의 정을 나누는 만남의 공간이다. 학교 구성원들의 삶과 교육적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법으로 정한 교육환경평가이다. 하지만 매봉공원의 경우 교육환경평가를 하지 않고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건축물 허가단계에서나 검토하겠다고 한다.백년대계를 위한 교육환경평가를 당장 실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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