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7월 27일을 전후한 한 달(7/20 - 8/20)을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DC, 보스턴,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베를린, 토론토 등에서 영화상영회, 온라인 릴레이, 가두행진, 서명전, 웨비나, 트위터 행아웃(Twitter Hangout), 연방의원에게 엽서 보내기 운동 등을 진행했다.
▲ 종전과 평화를 위한 피켓 인증샷 #EndKoreanWar #KoreaPeaceNow ⓒ Korea Peace Now
▲ 7월 25일 뉴욕에서 열린 영화상영회와 패널토론 참가자들다큐멘터리 <잊혀진 전쟁의 기억>을 상영하고 ‘정전에서 평화, 한국전쟁 종전’ 주제의 영어포럼을 진행했다. ⓒ Korea Peace Now
▲ 27일, 뉴욕 맨해튼에서의 평화집회종전 및 평화협정 서명운동 ⓒ 김수복
▲ 7월 28일 뉴욕,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활동 토론과 연대의 시간 미 하원에 상정된 H.Res 152 지지와 함께 의의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 Peace Treaty Now
7월 27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정전에서 평화로: 한국전쟁종식방법 (From Armistice to Peace: How to End the Korean War)' 토론행사에는 70여명이 참여했다.
왜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필요한지, 어떻게 시민으로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지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애틀랜타 세사모, 조지아 WAND, 위민 크로스 DMZ,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한미연합회 등 지역 풀뿌리단체들의 모임인 '조지아한반도평화캠페인 (GA Korea Peace Campaign)', 위민 크로스 DMZ등 여성단체들의 연대체인 Korea Peace Now가 공동주최 했다.
이 행사에는 글로리아 버틀러 주상원의원과 3명의 주 하원의원, 귀넷카운티 민주당대표 등 민주당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종전결의안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했으며, 연방하원후보인 브렌다 로페즈 로메로 주하원의원 등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종전 및 한반도평화 인증샷에 참여했다.
▲ 애틀란타에서 열린 정전에서 평화로 토론행사샘 박 의원은 행사 후 트윗에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점차적으로 한반도통일을 가능케 할 한국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훌륭한 패널과 토론을 즐겼다”며 전체 참가자 사진과 함께 소감을 올렸다. ⓒ 조지아한반도평화캠페인
7월 27일 낮 워싱턴 디씨 백악관 앞에서는 NAKA(미주동포전국협회)주최로 워싱턴시민학교, 미국인 평화단체들인 코드핑크, 평화재향군인회(Veterans for Peace), 폭탄너머(Beyond the Bomb) 등의 회원들과 개인들 30명이 참여한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 집회가 열렸다. 사회를 본 서혁교 NAKA 회장은 "66년째 비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한국전의 정전상태가 하루빨리 종전, 평화협정으로 이어져 한반도의 비핵화, 군축, 관계정상화를 포괄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설립을 요구하기 위하여 모였다"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출신 재향군인 엘렌 바필드씨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여성평화단체 위민크로스 DMZ의 비무장지대 행사에 참여했던 콜린 무어씨도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인들과 함께 뜻을 같이 하겠다고 전했다.
▲ 27일,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열린 한반도평화 집회미국인 평화단체들도 참여 ⓒ NAKA
보스턴 인근 로웰에서는 매사추세츠 한반도평화캠페인(MA Korea Peace Campaign)과 매사추세츠평화행동(Mass Peace Action)이 함께 Lowell Folk Festival이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테이블링' 열었다. 의원들에게 종전과 평화협정 지지를 촉구하는 엽서에 30 여명의 지역 유권자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까지 38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1000명 서명을 목표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콜 해리스 매사추세츠평화행동 대표는 한반도평화를 위해서는 미국에 의해 악의적으로 왜곡된 북한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또한 한반도를 비롯한 이란, 팔레스타인, 중동지역의 반전을 외치며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로스앤젤레스 월셔/웨스턴 광장인근에서도 정전협정 66년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집회가 진보 단체들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들은 "평화여 오라 통일로 가자" 를 외쳤으며, 집회사회를 본 김미라씨는 내년에 67주년 집회는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 7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집회 전쟁반대 평화협정체결 촉구 ⓒ PTN
▲ 27일 컬버시티에서 열린 여성과 평화 포럼Women And Peace With North Korea ⓒ Korea Peace Now
7월 26일, 베를린에서는 평화통일 길놀이 행사가 있었다. 김덕수 사물놀이와 공연팀 '우파 파브릭'이 참여했고 거리행진이 있었다.
▲ 베를린에서 열린 길놀이김덕수 사물놀이패도 참여 ⓒ KPW
바로잡습니다 |
애초 기사에 "7월 27일 서울에서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집회를 열고"라고 표기됐습니다. 그러나 해당 집회는 부산에서 전국여성연대가 진행한 것입니다. 잘못된 표기로 해당 단체와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
▲ "평화협정 체결하라!"7월 27일, 부산에서 열린 전국여성평화대회 ⓒ Korea Peace Now
트위터 행아웃과 온라인 릴레이도 진행했다. 한국전쟁 종식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손피켓을 만들어 인증샷을 SNS에 공유했다. 이들은 공유된 인증샷과 메시지들을 모아 영상으로도 만들 예정이다.
트위터에서 #EndKoreanWar #PeaceTreatyNow #KoreaPeaceNow #H.Res152 해시태그를 이용해 지역의 의원들에게 한국전쟁종식 촉구결의안 (H.Res.152)을 공동발의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온라인 집회를 했다. 트위터 통계를 내주는 웹사이트(Socialert.net)에 따르면, 이날 행아웃으로 백만이 넘는 노출수를 기록했으며, 70만에 가까운 트위터리안에 전달되었는데, 트윗 참여인원은 121명이었고, 트윗 수는 400여개를 기록했다.
7월 30일 저녁에는 '격동기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도 열렸다. 한반도 국제관계 전문가인 서재정 교수는 "격동기의 한반도: 평화를 향한 북미동포들의 과제"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한반도에서 현재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70년 가까이 지속돼온 한국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조약 체결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한반도 핵위기는 한국전쟁 당시 1950년 11월 30일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 원자탄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데서 부터 출발한다"며, "더욱이 1980년대 이후 미국의 대북 군사전략이 공격적인 핵 선제공격전략으로 전환하자 이에 대응하여 북이 핵개발과 장거리미사일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해외동포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역할을 부탁하며 "한국전쟁의 종식과 평화조약체결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뿐만 아니라 복잡한 동북아지역의 평화를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하고, 또 군비증강과 전쟁에 몰두해 온 미국이 평화로운 국가로의 전환을 위해서도 필요한 세계평화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고 그 의의를 강조했다.
이날 웨비나를 준비한 PTN 측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궁금해 하던 많은 이들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공간에서 쌍방향 실시간 대화와 질의응답이 가능한 웨비나 강연 및 토론행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PTN은 이번 서재정 교수 강연 녹화 동영상( https://youtu.be/6QtK76SlBl4 )을 PTN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 7월 30일, 열린 서재정교수의 온라인 세미나"격동기의 한반도: 평화를 향한 북미동포들의 과제“라는 주제 강연 전세계 동시 접속 웨비나 강연 ⓒ PTN
참고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재외 동포 연대체인 Peace Treaty Now (PTN, https://peacetreatynow.org/)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 선언, 6.12 싱가포르 성명 등 역사적인 남북, 북미 정상의 공동선언과 성명을 지지하며 남북, 북미 공동성명에서 밝힌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실현"을 위해 해외동포들의 목소리를 내며 코리아전쟁의 공식적인 종식과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지의 40여 해외동포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Korea Peace Now ( https://koreapeacenow.org)는 위민크로스DMZ(Women Cross DMZ), 노벨여성이니셔티브(Nobel Women's Initiative: NWI), 여성평화자유국제리그(Women's International League for Peace and Freedom: WILPF), 한국평화여성운동(Korean Women's Movement for Peace) 등 4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여성 한반도평화 캠페인으로 출발했는데, 지금은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애틀란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지역마다 풀뿌리 단체의 연대체가 조직되어 종전결의안(H.Res.152) 지지 캠페인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80여개 단체들의 서명을 모아 한국전쟁을 끝낼 것과 여성들을 평화 프로세스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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