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경보 '심각' 격상... 주말에 폭염 최고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 폭염 경보서울과 경기 일부 등 폭염경보가 내려진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관광객이 손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연합뉴스
올여름에 폭염으로 중대본이 가동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기록적 더위로 폭염이 재난에 포함된 이후 처음 가동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 세종, 부산, 대구 등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고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는 35도를 웃돌아 매우 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 재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올라간다.
폭염 대책 기간인 5월20일∼9월30일에는 상시대비 단계인 '관심' 수준을 유지하고 일부지역(175개 특보구역 중 10% 이상)에서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의'로 올려 부처 간 협조체계를 가동한다.
'경계'까지는 사전대비 단계에 해당하고 '심각'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3단계를 순차적으로 가동해 즉각 대응 태세에 들어간다.
'심각' 단계 중에서 최고기온이 지역적(특보구역의 40% 이상)으로 35도 이상이거나 일부지역에서 3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으로 예보되면 중대본 비상 1단계가 가동된다.
정부는 폭염이 더 심해지면 중대본 비상 2∼3단계 등으로 수위를 높여 범정부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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