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관광객 감소에 몸부림... 공무원들 공항서 환영 행사
홋카이도 공무원들, 한국인 관광객에게 선물 나눠주며 환영... 24일까지 진행
▲ 일본 홋카이도 공무원들의 한국인 관광객 공항 환영행사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 NHK에 따르면 19일 홋카이도 관광 당국 공무원들이 신치토세 공항 입국장에 나와 한글로 '홋카이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나와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했다.
공항에서 홋카이도 공무원들의 환영을 받은 한 한국인 남성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환영을 받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다카노 미즈히로 홋카이도 항공국장은 "한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어 홋카이도에 영향이 크다"라며 "한국분들에게 오늘의 노력이 전해져 홋카이도에 안심하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홋카이도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12개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환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광 자제를 촉구하는 '노재팬' 캠페인 포스터 ⓒ 노재팬운동홈페이지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지난 2018년 4~12월 홋카이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만 명이고 이 가운데 한국인은 약 50만5200명으로 25%에 달한다"라며 "한국인 관광객 감소는 홋카이도 관광산업 전체에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스타항공은 부산과 홋카이도 삿포로를 오가는 노선을 중단했으며, 대한항공도 같은 노선을 오는 9월부터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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