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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모험심 '쑥쑥', 자연재료로 만든 놀이터 늘어난다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 8월에만 2곳 개장

등록|2019.08.30 11:47 수정|2019.08.30 12:01

▲ 8월 30일 정식 개장하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다운어린이공원 놀이터. ⓒ 서울시 제공


낡고 개성 없는 놀이터를 창의성 넘치고 모험요소가 강한 놀이 공간으로 바꾸는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의 결과물이 속속 나오고 있다.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공원 놀이터가 준공식을 한 데 이어 강서구 화곡동 '다운어린이공원 놀이터'가 30일 오후 4시 정식으로 개장한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 아동의 인지발달에 좋은 모래, 흙, 목재 등 자연재료로 만들어진 공간과 모험심을 유발하는 공간을 유기적으로 배치해서 아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15년부터 조성됐다.

2019년 현재 91개소가 재조성됐고, 올해는 14개 자치구 18개소에 창의어린이놀이터를 조성 중이다.

올해 준공되는 창의어린이놀이터 18곳 중 17곳이 전액 시비(50억 원)로 조성중이다. 다운어린이공원만 예외적으로 ㈜코오롱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해 사업비 3억 원 전액을 지원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이 디자인부터 설계·공사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진행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민·관·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모든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활동 중심의 놀이터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창의놀이터 사업에 동참한 기업 및 민간단체에 사의를 표했다.

서울시는 내년에도 다운어린이공원과 같은 창의어린이놀이터 20여 곳을 만들기 위해 9월 5일부터 대상지를 공모한다. 응모 자격은 어린이 포함 놀이터 이용주민 3~10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조성 또는 정비된 지 오래된 공원 내 노후 어린이놀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내 손안에 서울 http://mediahub. seoul.go.kr/gongmo/124223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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