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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진화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가솔린·디젤 동시 출격

'안녕 벤츠'로 작동하는 MBUX 국내 최초 탑재... "실용성·주행 성능 갖춘 다재다능한 모델"

등록|2019.09.03 14:32 수정|2019.09.03 14:32

▲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5년 만에 완전 변경된 4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를 3일 공식 출시했다.

벤츠의 GLE는 1997년 M-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전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판매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GLE는 새로워진 내·외관 디자인, 향상된 편의 사양,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주행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GLE 450 4매틱(MATIC) 가솔린 모델과 GLE 300d 4매틱 디젤 모델 두 가지다. GLE 450 4매틱에는 3.0 리터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7마력과 최대토크 51kg.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있는 48볼트 전기시스템인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더할 수 있다.

GLE 300d 4매틱 모델은 벤츠의 차세대 디젤 엔진인 OM654 엔진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51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9G-TRONIC'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회사측은 "9G-TRONIC 자동변속기는 1단에서 9단까지의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엔진의 회전속도를 줄이고 높은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더 뉴 GLE 300d 4매틱 디젤 모델은 9030만원, 더 뉴 GLE 450 4매틱 가솔린 모델은 1억1050만원으로 책정됐다.
 

▲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내부. ⓒ 메르세데스벤츠


외관 디자인은 SUV로서의 강인함이 돋보인다. 팔각형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과 2개의 파워돔을 갖춘 크롬 도금의 언더가드, 보닛이 SUV의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내부는 기존 차량보다 30㎜ 길어진 휠베이스로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컨트롤 시스템과 그래픽을 갖췄다.

특히 '더 뉴 GLE'에는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가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 MBUX는 메르세데스 벤츠(MB)와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결합한 이름으로, 지능형 음성 컨트롤 시스템을 갖췄다. '안녕 벤츠'라는 명령어로 MBUX를 활성화시킨 후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차량 내 온도와 조명 조절, 라디오 및 음악 재생, 전화 걸기와 받기 등을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더 뉴 GLE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메르세데스-AMG를 비롯한 GLE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E는 새로워진 내외관 디자인,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갖춘 다재다능한 모델"이라며 "활동적인 생활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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