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북핵수석대표협의 "북미 실무협상 조속히 재개해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차관과 북핵 수석대표 협의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이 3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 비핵화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외교부] ⓒ 외교부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한러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열었다.
또 양측은 북미 실무협상 조속한 재개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 나가기로 하였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앞서 모르굴로프 차관은 지난 8월 14~16일 평양을 방문해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비롯한 북한 당국자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 및 양국 협력 강화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부는 주변국과의 협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도훈 본부장은 지난 8월 21일 방한했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29일에는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북핵 담당자들과 만났다.
이 본부장은 이달 하순 열리는 유엔총회 전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협의를 갖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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