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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에 천연기념물 해인사 전나무도 부러졌다

등록|2019.09.10 08:28 수정|2019.09.10 08:43
 

경남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천연기념물 541호)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부러졌다. ⓒ 문화재청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문화재도 '링링'의 영향권에서 피해갈 수 없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보물과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26건(국가지정 13건, 시도지정 13건)의 문화재가 피해(9월 8일 17시 기준)를 보았다고 밝혔다.

'링링'으로 천연기념물 541호인 경남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가 부러졌고, 사적 118호 경남 진주성의 성곽 두겁석(여장 옥개석) 일부가 파손됐다.
  

경남 진주성(사적 118호) 태풍 링링으로 성곽 일부가 파손됐다. ⓒ 문화재청


또 보물 1307호 고흥 능가사 대웅전의 벽체가 파손됐고 명승 34호 완도 보길도 윤선도 원림의 기와와 돌담도 파손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바람이 강해서 천연기념물, 사적 등이 피해를 많이 입었다"며 "현장 긴급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약해진 지반 등으로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조해 조처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CPN문화재TV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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