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미국으로 출국... 북미 실무협상 앞두고 한미 의견조율
비건과 만남 이후에도 미국 머물며 유엔총회 참석 예정
▲ 지난 8월 21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북미협상 조기 재개 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 유성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19일 오전 미국으로 출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20일(현지시각)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의 만남에서 이달 초 북한을 방문했던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의 면담 결과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까지 워싱턴 D.C.에 머물 예정인 이 본부장은 미국 정부 관계자와 싱크탱크 인사 등을 만나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의견을 듣고 협상 전략 마련에 참고할 계획이다.
이후 이 본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간에 맞춰 뉴욕으로 이동한다. 이 본부장은 뉴욕에서도 비건 대표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측 북핵협상 수석대표로 새롭게 임명된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여하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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