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논란 속 구만리뜰 도시공원 추진한다
해당지역주민 "백지화" vs. 이천시 "요구사항 이미 적극반영"
▲ 안흥동 222번지 일원 구만리 뜰 전경 ⓒ 이천시 제공
경기도 이천시가 추진 중인 구만리뜰 자연도시공원 사업과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해 진통이 예상된다. 주민 반발에 이천시가 사업 규모를 75% 정도 축소했지만 갈등은 여전하다. 주민들은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이천시는 안흥동 일원 구만리 뜰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의 마찰을 빚었다. 당초 안흥동 222번지 일원 구만리 뜰 44만㎡에 사업을 추진하다 토지주들이 반발하자 시는 당초 계획안을 75% 축소 변경하고 9만4천872㎡ 축소 계획안을 공고했다.
이천시는 구만리뜰 공원조성 계획이 포함된 2025년 이천 도시관리 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해 지난 4월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당초 44만㎡ 규모의 구만리뜰 공원조성 사업을 주민 의견을 반영해 9만5천㎡ 규모로 축소해 관련행정기관과의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11월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천시 관계자는"'구만리뜰과 억억다리로 시작하는 효양산 황금송아지 전설', 서희테마공원 등을 스토리화 하는 교육 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구만리뜰을 체험․교육․관광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발전에도 도움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지소유주로 구성된 비대위 회원 중 일부는 이천시에 지속적으로 공원조성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천시는 오랫동안 협의를 거쳐 토지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축소하여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휴식공간 확보와 사업비 절감을 위해 당초 합의안대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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