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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전 의원 음주운전에 정의당 울산시당 '사과'

"당 절차·내규 의거해 엄격하게 대처할 것" 입장

등록|2019.09.23 17:37 수정|2019.09.23 17:37

▲ 조승수 전 국회의원. 사진은 지난 2014년 5월 당시의 모습. ⓒ 박석철




23일 오전부터 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 이름이 있다. '조승수' 전 의원이다.

울산 북구청장을 지낸 뒤 울산 북구 국회의원을 지낸 정의당 조승수 전 의원이 22일 오전 1시 20분께 음주운전을 하다 승객이 타고 있는 택시를 추돌해 입건됐다. 조 전 의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을 넘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정의당 울산시당은 23일 오후 5시 15분께 보도자료를 내고 사과하고 엄격 대처를 약속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음주운전은 살인'이라는 말처럼 음주운전자에 대한 사회적 지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윤창호법'으로 처벌규정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조승수 전 의원이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것에 대해서 정의당 울산시당은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울산시당은 이번 사건의 전말을 상세하게 파악하겠다"라면서 "조승수 전 의원이 스스로 이번 사건 이후 거취를 표명하겠지만, 울산시당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당의 절차와 내규에 의거해 엄격하게 대처할 것임을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전 의원은 현재 당직은 없지만, 울산시당의 주요한 인사로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는만큼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라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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