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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열려

외교부 "북핵 해결 위한 3국 공조 방안 의견 교환"

등록|2019.09.25 15:59 수정|2019.09.25 16:00

▲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동했다고 있다. 왼쪽부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2019.9.25 [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들이 뉴욕에서 모여 3자 회동을 진행했다.

24일(현지시각)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본부장은 이날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 협의를 하고, 최근 북한과 미국간에 대화 국면이 다시 조성된 것과 관련 3국간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와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종료 결정 등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마주앉은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한일 갈등보다 지역 내 최대 안보이슈인 북핵 문제에 대해 심도 높은 논의와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본부장은 다키자키 국장과 상견례를 겸한 협의를 열고, 북미 실무협상 재개전망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다키자기 국장은 최근 아시아대양주 국장으로 부임해 이날 협의는 이 본부장과는 공식적인 첫 만남이었다.

한·미·일 3국 수석대표는 지난 8월에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태국 방콕에서 만나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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