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단식' 이학재 찾은 나경원 "대통령이 사람 잡어"
13일 단식 이 의원, 국회 의무실 관계자 방문... 단식중단- 병원검진 권유 거절
▲ [영상] 이학재 단식농성장 찾은 나경원 "대통령이 사람 잡어" ⓒ 김지현
"대통령이 사람 잡어, 대통령이 사람 잡어."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27일 현재 13일째 단식을 진행 중인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을 방문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말이다.
이 소식을 들은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단식농성 천막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 등 동료 의원들이 병원 검진을 권했지만, 이학재 의원은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사람 잡어, 대통령이 사람 잡어"라면서 "오늘 대통령 하시는 말씀 봐봐요"라면서 한숨을 쉬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고민정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대 검찰 메시지'를 겨냥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결국 이학재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거듭된 병원 검진 권유를 거절했고,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 27일, 단식(13일째)하고 있는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건강상태가 안 좋다는 소식을 듣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등 동료 의원들이 단식농성 천막을 방문했다. 동료 의원들의 병원 검진 권유를 거부한 이학재 의원이 눕자 한숨 쉬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모습. ⓒ 김지현
▲ 27일, 단식(13일째)하고 있는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건강상태가 안 좋다는 소식을 듣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등 동료 의원들이 단식농성 천막을 방문하고 있는 모습.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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