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파트 경비실 등에 냉·난방기 설치 지원
근무환경 개선 위해 총 비용 80% 지원
▲ 성남 아파트 경비실에 설치된 에어콘 ⓒ 성남시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아파트 단지 경비원과 미화원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아파트 경비실과 미화원 휴게실에 에어콘, 온풍기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10월31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아 내년 4월 심사위원회를 열어 보조금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한 뒤 내년 12월에 지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냉·난방기를 설치한 뒤 그 비용을 성남시에 청구하면 현장 확인 후에 총 비용의 80%를 지급한다. 나머지 20%는 아파트 단지에서 부담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한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중에서 경비실이나 미화원 휴게실에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단지다.
성남시내 284곳 아파트 단지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 단지에는 1771개의 경비실이 있는 것으로 성남시는 파악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 중 52곳 단지 512개 경비실에 지난해와 올해 3억4000만원을 들여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이 직접 냉·난방기를 설치한 189곳 단지의 557개 경비실을 제외하면 현재 43곳 단지의 702개 경비실에 에어컨 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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