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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강원 원산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북미 실무협상 사흘 앞두고 발사... 의도에 관심 쏠려

등록|2019.10.02 09:17 수정|2019.10.02 09:17

▲ 지난 8월 10일 북한이 함흥에서 발사한 발사체 ⓒ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아래 합참)는 북한이 2일 오전 강원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발사체의 종류와 사거리 등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 분석 중이다.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지난 1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북·미가 오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도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이 이번 주 내에 만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북한은 지난 8월 10일에도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발사체를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9월 10일 이후 22일 만이자 올해 들어 1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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