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태풍 미탁으로 영동선 궤도이탈 사고... 사상자는 없어

봉화-봉성역 지나던 새마을관광열차...3일 오후 3시경 복구될듯

등록|2019.10.03 11:27 수정|2019.10.03 11:27
3일 새벽 태풍 미탁이 몰고 온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영동선 봉화-봉성역 사이에서 새마을관광열차가 궤도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 19명은 전원 버스로 연계수송해 인근 봉화역으로 이동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 열차는 2일 저녁 8시53분에 청도에서 출발한 정동진행 새마을관광열차였다. 이 열차는 3일 새벽 3시25분경 영주역을 기준으로 강릉쪽 18km 지점인 봉화~봉성역 구간에서 태풍 폭우로 인해 기관차 및 객차 1량이 탈선했다.

선로 15m에 토사가 유입됐고, 전철주 2본, 전차선 고정 전기설비 3조가 파손됐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재난안전상황반을 구성·운영 중이고,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 및 철도안전감독관 4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지역사고수습본부장 지휘 아래, 사고수습, 복구활동, 대체수송 및 안내방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영주~강릉 구간을 운행하는 영동선 및 V-Train 열차가 왕복 3회 운휴될 예정이다. 3일 오후 3시경에는 사고가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