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조바심이 날 때가 있나요?
[에디터스 레터] 시민기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
'에디터스 레터'는 <오마이뉴스>에서 사는이야기·여행·문화·책동네 기사를 쓰는 시민기자를 위해 담당 에디터가 보내는 뉴스레터입니다. 격주 화요일, 기사 쓸 때 도움 될 정보만을 엄선해 시민기자들의 메일함으로 찾아가겠습니다. [편집자말]
▲ 강대호 시민기자가 취재한 목공방 ⓒ 강대호
[사는이야기] 강대호 시민기자
사는이야기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주변인의 재밌거나 감동적인 일화를 소개해도 됩니다. 단, 글의 주인공이 될 분에게 사전에 기사화 해도 되는지 허락을 구해야 합니다. 또 기사가 유익하고 풍성해지기 위해서는 기자의 짐작이나 해석보다는 '취재'를 바탕으로 쓰는 게 좋습니다.
그는 수십 년간 알고 지내오면서 보고 들어온 것들만 쓰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친구의 목공방을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이것저것 물으며 독자가 얻을 만한 구체적인 정보를 더했습니다. 기사의 질은 곧 양질의 질문에 비례한다는 당연한 원칙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 목공방을 찾는 50대 남자들의 고민(http://omn.kr/1l4s8)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 내 글이 작아보일 때
<오마이뉴스> 에디터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시민기자의 좋은 글을 만났을 때입니다. 문장과 사유가 탁월한 글을 편집하다 보면 신명이 나서 '이 맛에 일하지'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한편으로는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나는 왜 이런 문장을 쓰지 못하는지' 하는 자괴감이 들기 때문인데요. 혹시 누군가의 글을 읽으며 움츠러들거나 '나는 왜 잘 쓰지 못할까' 하고 조바심이 난 적 있나요? 그런 당신에게 최은경 선임에디터가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답니다.
→ "잘 쓰지도 못하는데 계속 써야 하나요?"(http://omn.kr/1l5b1)
기획 비하인드 : 혹시 무슨 체질이세요?
'○○이(가) 체질'이라는 말은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무언가를 소개할 때 쓰입니다. '나 운동이 체질이잖아', '우리 아이는 공부가 체질인가 봐' 같은 건 일종의 자랑거리처럼 회자되곤 하죠. 반면에 유별나 보이거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것 같은 일은 왠지 체질이란 말을 떳떳하게 붙이기가 민망해지곤 합니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제목을 보자마자 그런 자격지심을 버려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무언가를 아끼는 마음에 귀천을 따질 이유는 없으니까요. 내가 애호할 이유가 있으면 그만인 거죠. 통속적인 사랑 이야기를 '체질'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태도처럼요.
최근 진행한 '○○이 체질' 기획에도 그런 시선을 담았습니다. 김용만 시민기자는 게임을 '사회악'으로 규정하려는 시선에 맞서, 게임을 좋아하는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했습니다. 이은혜 시민기자는 '프로걱정러'인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줬습니다.
혹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픈 나만의 '체질'이 있나요? 그렇다면 사는이야기로 보내주세요:) <오마이뉴스>는 언제나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놀면 뭐하냐고요? 저는 '라오어'를 합니다(http://omn.kr/1l0qb)
→ 타고난 '걱정인'이 살아가는 법(http://omn.kr/1l26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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