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철원 민통선 안 멧돼지 폐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환경부, 농축산부·국방부·지자체 등에 표준행동지침 따른 조치 요청
▲ 지난 11일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경계인 3번 국도에서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번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모두 전날(11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내에서 군인이 발견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한 것들로 국립환경과학원이 시료를 확보해 분석됐다.
국방부에 발견 지점에 군 병력 접근을 금지하고, 추가 폐사체 수색 및 발견 즉시 신고를 요청했으며, 연천군과 철원군에는 발견 지역 중심으로 관리지역을 설정하고 출입통제와 주변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환경부는 이번 검출 지역이 민통선 안으로 지뢰지역이 혼재된 곳임을 고려해 국방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현장 여건에 맞는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방역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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