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격파 검찰, 조국 수호" 제주도민 환호
12일 제주촛불집회, ‘검찰이 왕이우꽈?'
▲ 제주촛불집회제주촛불집회 현장. 기념촬영 중인 채 이사장과 촛불시민들 ⓒ 임효준
대규모 조국수호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서초동서 열린 12일, 제주서도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제주 '뚜껑열린시민들'이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제주시청에서 제주 조국수호 검찰개혁 촛불집회 '검찰이 왕이우꽈?'를 개최했다.
▲ 채현국 이사장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은 12일 제주시청 앞에서 “격파 검찰, 조국 수호”를 외치며 제주촛불집회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 임효준
채 이사장은 우리공화당·자유연대 '태극기 집회'를 겨냥해 "토착 왜구"라며 "우리는 겪어봐서 안다"고 짧고 강하게 비판했다.
▲ 제주촛불집회대규모 서초촛불집회가 열린 12일, 제주에서도 '검찰이 왕이우꽈?' 집회가 열려 시민들이 '검찰개혁, 조국수호'를 연호하고 있다. ⓒ 임효준
'뚜껑열린시민들' 소속 박주영(51)씨는 "열흘 만에 준비해서 오늘 첫 촛불집회를 열었다"며 "(제주도에 있어) 직접 서초동을 못가지만 '우리끼리 해보자'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 박주영박주영씨는 “직접 서초동을 못가지만 ‘우리끼리 해보자’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우리시민이 지켜보고 있다. ‘똑바로 하라’는 뜻이 오늘 촛불집회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 임효준
박씨는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이 오셨다"며 "(신문)보도내용을 그냥 보는 게 아니라 우리시민이 지켜보고 있다. '똑바로 하라'는 뜻이 오늘 촛불집회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 제주촛불집회현장모습 ⓒ 임효준
그는 가수 제주 갑부훈씨와 문성훈씨가 재능기부를 했다며 향후 오늘 참석한 회원들과 의견을 모아 다음 일정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51)씨는 "부산서 놀러왔는데 정치는 모르지만 (검찰이)너무 한 거 같아 조국장관이 검찰개혁 해 줄 것 같아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윤희(47, 가명)씨는 "부산서 제주 남자 만나 제주도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데 정말 뚜껑 열려서 나왔다"며 "공수처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제주촛불집회현장모습 ⓒ 임효준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200 여명의 제주도민들은 "검찰 개혁, 조국수호"를 연호하고 시민 자유발언 등 제주의 또 다른 서초촛불집회를 밝혔다.
한편, 제주 '뚜껑열린시민들' 소속단체로는 전국미남보존협회, 검찰이 무서운주부들, 짜장면연구회, 딸바보아빠연대, 배바지연구회, 낮가림협회, 떡검생활연구소 등이 있다.
▲ 제주촛불집회시민들이 촛불집회를 참가하기 위해 홍보물을 받고 있다. ⓒ 임효준
▲ 제주촛불현장제주시민과 인사나누는 채 이사장 ⓒ 임효준
덧붙이는 글
제주매일에도 보냅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