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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민통선 멧돼지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국립환경과학원, 12일 발견된 폐사체 2개에서... 시료채취 후 매몰

등록|2019.10.13 10:29 수정|2019.10.13 10:45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 2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10월 12일 오전 7시30분, 민통선 내 군부대에서 멧돼지 폐사체 2개에 대한 신고를 받고 8시경 현장에 출동했다.

과학원 현장대응팀은 "시료채취 후 폐사체는 매몰조치하고 작업자 소독 및 주변 방역작업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전 9시경에 처음 신고된 폐사체 주변에서 또 다른 폐사체가 발견됐다. 2개의 폐사체를 분석한 결과,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지난 10월 1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과 매우 가깝다"며, "이 지역은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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