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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법무부차관-검찰국장 면담한다

법무부장관 대행체제와 검찰개혁 등 논의할 듯

등록|2019.10.16 10:50 수정|2019.10.16 11:41

▲ 김오수 법무부 차관(사진 오른쪽)과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왼쪽)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한 모습. ⓒ 남소연


[기사 보강 : 16일 오전 11시 42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에 김오수 법무부차관과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을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대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 4시 30분 청와대에서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국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 면담은 문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금 법무부장관이 자리에 없는 상황이고, 검찰개혁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두 분이 업무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먼저 면담하자고 불렀다고 보면 되겠다"라며 "그 자리에서 어떤 말들이 오갈지는 사후에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 14일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 인사와 검찰개혁 진행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조국 전 장관 후임 인사가 꽤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가 김오수 법무부장관 대행체제로 검경수사권 조정-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처리 등 '검찰개혁 입법'까지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청와대 관계자는 '법무부장관 인선이 길어질 것을 염두에 두고 만나는 거냐?'는 질문에 "전혀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법무부장관 후보로 거론돼온 김오수 차관은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이후 법무부장관 대행을 맡고 있고, 이성윤 국장은 지난 7월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가 들어선 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검찰 인사·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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