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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돼지열병 차단위해 멧돼지 포획강화 나서

기존 30명에서 46명으로 증원... 권역별 6개 조로 구성 집중포획예정

등록|2019.10.28 15:34 수정|2019.10.28 15:35

▲ 여주시청 전경 ⓒ 박정훈


여주시(시장 이항진)가 멧돼지 포획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민통선 일대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됨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함이다.

시는 이번 조치가 야생멧돼지의 선제적 포획으로 ASF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멧돼지의 신속한 포획‧사살을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46명으로 16명 증원하고, 권역별 6개 조로 구성해 집중 포획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25일(금), 여주시 피해방지단원들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제적 대응' 집중포획 강화 방안 및 총기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내용은 △ASF 확산 대응지침 △야생멧돼지 집중포획 강화 방안 △수렵멧돼지 시료채취 및 방역‧소독 요령 △총기 안전관리 교육 및 포획시 준수사항 등이다.

아울러, 여주시는 이번 피해방지단 확대 편성 및 본격적인 집중포획 계획에 따라 포획보상금 상향 조정하고, 포획활동비 지급, 열화상카메라 등 포획장비 지원을 강화하는 등 야생멧돼지 제로화 추진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여주시는 멧돼지 출몰지역 읍‧면‧동에는 현수막 설치, 마을방송과 반상회 등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에 따른 유의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도 27일 그동안 멧돼지 이동을 우려해 총기 포획을 금지해온 경기 양주시 등 5개 시군에서 28일부터 남에서 북으로 몰아가는 방식의 총기 포획도 허용하기로 한 상태다. 또한 최근 2주 넘게 ASF가 발생되지 않은 양돈농가와 달리 야생멧돼지의 ASF가 지속되자 경기도 파주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290km구간의 광역울타리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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