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모노드라마' 선보인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
8일 개막, 14일까지 7일간 열려... 개막작 <감쪽같은 그녀>
▲ 강릉국제영화에(GIFF) 김한근 강릉시장, 김동호 조직위원장, 안성기 집행위원장(왼쪽부터)이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있다. ⓒ 김남권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강릉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김동호, 예술감독 김홍준)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목)까지 7일간 강릉아트센터, CGV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고래책방, 경포해변 및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모두 32개국 73편 초청작이 상영 되는 강릉국제영화제는 기존의 영화제 개막식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 편의 모노드라마와 같은 개막식을 준비해 이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오프닝 호스트로 명명했다. 오프닝 호스트는 강릉 출신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김서형이 선정돼 개막공연작 <마지막 잎새: 씨네콘서트>와 개막작 <감쪽같은 그녀>를 소개했다.
▲ 지난 8일 열린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GIFF) 개막 행사에서 개막작인 '감쪽같은 그녀' 주연 배우인 나문희와 김수안이 레드카펫을 밟고있다. ⓒ 김남권
▲ 지난 8일 열린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GIFF) 개막 행사에서 문소리, 장준환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있다. ⓒ 김남권
또 같은 강릉 출신 배우인 김래원은 강릉국제영화제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영화제 준비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개막공연작인 <마지막 잎새>는 세계 최초의 여성 감독 중 한 사람인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의 작품으로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씨네콘서트로 공연했다.
이어서 상영되는 개막작은 오는 12월 개봉예정인 <감쪽같은 그녀>로 배우 나문희와 김수안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주연배우를 비롯한 출연진인 고규필, 심완준, 최정원 등과 아역배우 임한빈, 강보경 등이 함께 참석하여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번 강릉국제영화제는 '영화&문학', '마스터즈&뉴커머즈', '강릉,강릉,강릉' 세가지 키워드를 선정해 분야별로 준비했다.
▲ 지난 8일 열린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G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배우를 향해 환호하고 있다. ⓒ 김남권
두 번째 키워드는 '마스터즈&뉴커머즈'로, 영화 거장들과 신예 감독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최인호 회고전'에서는 <고래사냥> <적도의 꽃> <별들의 고향> 등이 상영되며, 배창호 감독, 이장호 감독, 안성기 배우가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도 마련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전'에서는 2018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과 <환상의 빛> <걸어도 걸어도> 등의 대표작들을 상영하게된다.
세 번째 키워드 '강릉, 강릉, 강릉'은 영화제가 열리는 강릉에서 특별한 추억의 페이지를 마련했다. 상영작으로는 김응수 감독의 신작 <스크린 너머로>가 류한길 음악가와 함께하는 씨네라이브로 상영된다. 가족 관객들을 위한 '패밀리 기프'에서는 강릉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원숭이 왕자의 여행> <작은 여행자들> <판타스틱 Mr. 폭스>와 청소년 문제를 다룬 <내가 뭐 어때서> <다음에는 꼭 죽으렴 :-)>과 같은 작품들을 상영한다. 잘 알려진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배리어프리 버전을 통해 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한다.
▲ 지난 8일 열린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GIFF) 개막 행사에서 강릉 출신 김래원 자문위원이 포즈를 취하고있다. ⓒ 김남권
▲ 지난 8일 열린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GIFF) 개막 행사에서 오프닝 호스트 역할을 맡은 강릉 출신 배우 김서형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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