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그의 '대단함'에 대해
[버락킴의 칭찬합시다 44] 방송인 안선영의 꾸준한 선행들
"엄마가 되고 보니, 그냥 모자란 사람이지만,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딱 1도만이라도 더 따뜻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부모가 된다는 건 '나의 세상'뿐만 아니라 '내 아이의 세상'까지 생각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당장 나에게 이득이 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을 염두에 두고 그곳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품게 되니 말이다. 그래서 조금 손해를 볼 수 있는 일도 하게 되고,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일이라 할지도 힘을 쏟게 된다.
방송인 안선영은 그 '딱 1도'를 위해 13년째 자신의 온기를 세상과 나누고 있다. 그는 2007년부터 기부를 목적으로 자선 바자회인 '러브바자(LOVE BAZAA)'를 운영해 왔다. 지난 5일, 안선영은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장애인재단에 9133만원 7502원을 전달했다.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온라인 '러브바자' 수익금과 지난 10월 열렸던 제13회 '러브바자' 수익금을 합쳐 기부한 것이다.
안선영의 기부금은 한국장애인재단의 장애청소년 장학사업 '봄꿈 프로젝트'의 기금으로 쓰이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문화 및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장애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2014년 한국장애인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선영은 장애인 인식개선과 장애인 예술가 지원을 위한 나눔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16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안선영의 선행과 기부는 꾸준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그는 자신의 온기가 필요한 곳으로 향하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2010년 연평도 주민돕 기금 바자회를 열어 400만 원을 기부해 KBS 9시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임명됐는데, 평소 나눔 바자회, 밥차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온정을 나눠왔기 때문이었다.
올해 4월 강원도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1000만 원을 기부했는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께 여러분의 식지 않는 관심과 온정의 손길로 부디 다시 일상을 살아내는 힘과 용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응원을 건넸다. 이처럼 안선영은 오래 타는 연탄불처럼 자신의 온기를 전하며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일에 아낌없는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버티기 넘어 선행까지
1998년 MBC 1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던 안선영은 재치있고 센스있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다. 또,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자신의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갔다. 코미디언으로서 조금 애매했던 자신의 위치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 도전이 결실을 맺어 최근 KBS2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2018~2019)에서 오달숙 역으로 정극 주인공 자리까지 꿰찼다.
안선영은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에는 작가로 변신해 <하고 싶다 다이어트>를 출간해 다이어트 노하우를 독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또, 홈쇼핑 진행과 강연, 사업체 운영까지 누구보다 알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눈코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바자회 등을 통해 세상의 온도를 높이는 일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선영은 자신의 20년을 회상하며 '도장 깨기'에 비유했다. 그리고 "제가 20년을 버텼어요. 더 오래 버텨서 후배들에게도 '안선영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분야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했던 안선영,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온 안선영에게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나영석 PD의 말이 떠오른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나 PD는 "예전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는데, 요즘에는 오랫동안 꾸준한 사람이 너무너무 대단해 보인다"고 말해 유재석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오랫동안 꾸준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이던가. 안선영의 꾸준함은 분명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그가 (그의 말대로) 더 오래 버텨내길 응원한다.
부모가 된다는 건 '나의 세상'뿐만 아니라 '내 아이의 세상'까지 생각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당장 나에게 이득이 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을 염두에 두고 그곳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품게 되니 말이다. 그래서 조금 손해를 볼 수 있는 일도 하게 되고,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일이라 할지도 힘을 쏟게 된다.
안선영의 기부금은 한국장애인재단의 장애청소년 장학사업 '봄꿈 프로젝트'의 기금으로 쓰이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문화 및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장애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2014년 한국장애인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선영은 장애인 인식개선과 장애인 예술가 지원을 위한 나눔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16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안선영의 선행과 기부는 꾸준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그는 자신의 온기가 필요한 곳으로 향하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2010년 연평도 주민돕 기금 바자회를 열어 400만 원을 기부해 KBS 9시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임명됐는데, 평소 나눔 바자회, 밥차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온정을 나눠왔기 때문이었다.
올해 4월 강원도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1000만 원을 기부했는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께 여러분의 식지 않는 관심과 온정의 손길로 부디 다시 일상을 살아내는 힘과 용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응원을 건넸다. 이처럼 안선영은 오래 타는 연탄불처럼 자신의 온기를 전하며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일에 아낌없는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버티기 넘어 선행까지
▲ '차달래 부인의 사랑' 배우 안선영KBS-2TV 일일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의 배우 안선영이 16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1998년 MBC 1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던 안선영은 재치있고 센스있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다. 또,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자신의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갔다. 코미디언으로서 조금 애매했던 자신의 위치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 도전이 결실을 맺어 최근 KBS2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2018~2019)에서 오달숙 역으로 정극 주인공 자리까지 꿰찼다.
안선영은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에는 작가로 변신해 <하고 싶다 다이어트>를 출간해 다이어트 노하우를 독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또, 홈쇼핑 진행과 강연, 사업체 운영까지 누구보다 알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눈코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바자회 등을 통해 세상의 온도를 높이는 일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선영은 자신의 20년을 회상하며 '도장 깨기'에 비유했다. 그리고 "제가 20년을 버텼어요. 더 오래 버텨서 후배들에게도 '안선영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분야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했던 안선영,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온 안선영에게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나영석 PD의 말이 떠오른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나 PD는 "예전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는데, 요즘에는 오랫동안 꾸준한 사람이 너무너무 대단해 보인다"고 말해 유재석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오랫동안 꾸준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이던가. 안선영의 꾸준함은 분명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그가 (그의 말대로) 더 오래 버텨내길 응원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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