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태일 열사를 생각합니다"
49주기 맞아 페이스북에 추모글 올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열사의 뜻 계승"
▲ 문 대통령,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전태일 열사 뜻 계승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이 전태일 열사 49주기인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전태일 열사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태일 열사를 생각한다"라며 "평화시장, 열악한 다락방 작업실에서의 노동과 어린 여공들의 배를 채우던 붕어빵을 생각한다"라고 전태일 열사가 살았던 시대를 회고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오늘은 무수한 땀방울이 모인 결과물이다"라며 "전장에 바친 목숨과 논밭을 일군 주름진 손, 공장의 잔업과 철야가 쌓여 우리는 이만큼 잘살게 되었다, 누구 한 사람 예외 없이 존경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열사의 뜻은 '함께 잘사는 나라'였다고 믿는다"라며 "열사가 산화한 지 49년, 아직도 우리가 일군 성장의 크기만큼 차별과 격차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열사의 뜻을 계승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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