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못 본 '금강산 단풍'... 남북 염원 모아 사진으로 본다
북측 제공 사진 28점 등 남북사진전 '금강산 가는 길'
▲ 금강산 삼선암. ⓒ 조선륙일오편집사
남북사진문화교류추진위원회, 금강산평화잇기, 사단법인 통일의길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남북사진전 '금강산 가는 길'을 연다.
주최 측은 "남북, 북미 정상의 만남으로 금강산 길이 열리나 했더니 다시 위기가 돌아왔다. 남북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이 역사 속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며 "우리 정부의 결단과 북측의 호응으로 금강산 관광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라며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여론을 한데 모으기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이라고 사진전 의의를 설명했다.
▲ 고성 통일전망대 ⓒ 이규철
지난 2018년 9월 남북 정상은 평양공동선언에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명시했고,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조건 없는 재개를 선언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는 남북협력 복원의 신호탄이 될 걸로 전망됐다.
하지만 북측에 지급되는 관광비용이 UN의 대북제재 대상이라는 미국의 입장에 변화가 없었고 남측은 관광재개를 미뤄왔다. 10월 23일 김정은 위원장은 금강산 내 남측 관광시설을 철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전시는 서울 중구 필동 충무로역 인근 비움갤러리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다. 이 전시는 통일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마이뉴스가 후원한다.
▲ ⓒ 남북사진문화교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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