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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시·도지사 이재명 탄원서 제출, 대구시장도 동참

이철우(경북), 원희룡(제주)는 불참... "경기도정 계속돼야"

등록|2019.11.19 16:03 수정|2019.11.19 16:03
 

▲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 박정훈


"경기도정이 중단없이 지속되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전국 14개 시·도지사들이 2심 판결에서 당선 무효형 선고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해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이재명 범대위)는 이철우 경북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지사가 이 지사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직 상실한다면 국가 발전의 소중한 동력 하나를 잃는 것"
 

▲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대법원에 낸 이재명 지사 탄원서 모습 ⓒ 이재명 지키기 범대위 제공


단체장들은 탄원서를 통해 "주권자 부름을 받아 막중한 사명을 띤 지방자치단체장인 이 지시가 짊어진 도정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며 "도정 공백을 인해 1350만 도민이 혼란을 겪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 지사를 선처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성남시 부채 6000억 원을 해결하고 괄목할만한 행정능력을 보여주며 재선 시장으로서 시민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며 "지난해 도지사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된 이후 24시간 논스톱 닥터헬기도입, 계곡 불법시설 전면 정비, 건설공사 원가공개, 공공개발 이익환수 등 그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열정적인 도정으로 주민 삶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 일원으로서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은 물론, 국민의 행복과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지사가 지사로서 직을 상실한다면 지방자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의 소중한 동력 하나를 잃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부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정의 단절 없이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길 탄원하며, 최대한의 선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는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모아온 약 13여만 명의 서명지 전체를 20일 대법원에 접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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