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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마을버스 요금 인상... 경기도 21개 시·군 동시 인상

내년 만13~23세 청소년에 교통비 지원 예정

등록|2019.11.21 17:23 수정|2019.11.21 18:22

▲ 성남시청 전경 ⓒ 박정훈


성남시(시장 은수미)의 마을버스요금이 인상된다.

시는 오는 23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현행 1100원에서 1400원(교통카드는 1050→1350원)으로 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의 원활한 운영과 영세한 마을버스의 경영난 개선이 인상 목적이다.

성남시 대중교통과는 요금인상방침이 확정된 후 마을버스 업체 관계자들과 서비스 개선 대책을 수립해 왔다. 시는 지난 18일 서비스 개선 중간점검을 위해 마을버스 업체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요금 인상 당일부터 통일된 근무복을 착용하는 등 서비스 제고 및 직무교육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인상으로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는 경제 취약층을 위해 만13~23세의 청소년들에게 교통비 사용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동시에 시행할 예정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거리를 마일리지로 적립하여 돌려주는 알뜰카드도 내년 1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우리 시 대중교통 이용자 중 약 3만26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요금인상에 대한 부담이 상당부분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경기도 시내버스의 요금인상이 결정되고 9월 28일 시행되기 전 에 경기도 21개 시·군이 모여 '마을버스요금조정 실무회의'를 연 뒤 마을버스 요금을 동시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 성남시 전기저상 마을버스 모습 ⓒ 박정훈

덧붙이는 글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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