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동학소년회' 발족, "역사 바로 알기, 통일 앞장" 다짐
23일 진주교육지원청 표지석 앞 발족식 ... 산청-하동 유적지 답사
▲ 천도교 동학소년회’. ⓒ 인내천운동연합
"나는 한울입니다."
경남 진주 청소년들이 '동학소년회'를 발족한다. 인내천운동연합과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오는 23일 진주에서 '인내천 여행'을 발이고 '천도교 동학소년회' 발족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은 이날 오후 진주교육지원청 앞 진주소년회 발상지 표지석으로 이동하여 '천도교 동학소년회' 발족식을 거행하였다.
인내천운동연합회는 "동학소년회는 100년 전, 정확하게는 1920년 8월 탄생한 진주소년회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발족한 청소년단체를 발족한 것"이라고 했다.
동학소년회는 선언문을 통해 "100년 전 진주의 소년들은 진주소년회의 이름으로 일어나 나라의 독립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독립만세를 불렀다"고 했다.
이들은 "지금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어나야 할까요?" 묻고, 동학소년회의 나아갈 길 다섯가지를 다짐한다.
다섯가지 다짐은 "우리는 역사를 바르게 알고 나라 사랑을 실천한다", "우리는 우리와 다양한 이웃과 친구들을 존중하고 함께 합니다", "우리는 몸과 정신을 바르게 한다", "우리는 내 몸처럼 생명과 자연을 소중히 합니다", "우리는 한반도 소년들로서 통일에 앞장섭니다"이다.
동학소년회 발족은 천도교중앙총부 주최,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된 '나는 한울입니다' 행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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