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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지소미아 관련해 일본에 항의했고, 사과도 받았다"

윤도한 수석, '일본 사과' 부인한 <요미우리신문> 보도 반박

등록|2019.11.25 14:58 수정|2019.11.25 14:58

▲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자료사진) ⓒ 연합뉴스

익명의 일본 외무성 간부가 24일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같은 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종료 통보 효력 정지와 관련해 일본이 합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발표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사과를 받았다"라고 주장한 것을 부인했다.

이러한 보도 내용과 관련,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우리 측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 측은 사과했다"라고 반박했다.

윤 수석은 "어제 정의용 실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 누구도 우리 측에 '사실과 다르다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고 있다"라며 "일본 측이 사과한 적이 없다면 공식 루트를 통해 항의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진실 게임은 일본과 한국의 언론이 만들어내고 있다. 진실은 정해져 있다"라고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전날(24일) 정의용 안보실장은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소미아 종료 유예 발표와 관련된 일본 경제산업성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관련 기사 : 정의용 안보실장, 일본에 'Try me' 경고장 날리다).

정 실장은 "우리 정부는 22일 (지소미아 종료 유예) 발표 이후 일본의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 외교경로를 통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강력히 항의했다"라며 "우리 측의 항의에 일본 측은 '경산성에서 틀린 내용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 사과한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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