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관광객 증가하는데 지역홍보는 소홀
이선균 의원 “여객터미널 확장해 여행객 편의제공 및 지역특산품 적극 알려야”
▲ 홍성군이 죽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방문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를 통한 지역특산품 홍보에는 소홀 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이은주
홍성군이 죽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방문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를 통한 지역특산품 홍보에는 소홀 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이 서부면 죽도에 지난해 5월 여객선이 첫 취항한 이후 기간별 가고파호 도선 이용객 수를 종합 분석한 결과, 약 5만 4000여 명의 여행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군은 증가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홍성을 알리는데는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죽도를 방문하기 위해 마련된 남당리 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제대로 된 지역특산품 매장이 없으며 홍성을 홍보할 수 있는 홍보판 하나 설치되어 있지 않다. 개인이 운영하는 판매대만 있을 뿐으로 이조차 홍성지역이 아닌 타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기자가 직접 찾아가 확인한 결과, 여객터미널 문 앞에 이미 지난 역사인물축제 포스터만 덩그러니 부착되어 있었다. 이조차도 홍성군의회 이선균 의원이 지난 역사인물축제 홍보를 위해 가지고 있던 포스터를 직접 부착해 놓은 것이다.
이에 홍성군의회 이선균 의원은 제264회 2차 정례회 홍보전산담당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주말이면 죽도를 방문하기 위한 여행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홍성을 알리는 홍보판은 커녕 홍성팔경 그림하나 없다."며 "실질적으로 예산없이 가장 편하고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장소가 좁아 앉을 곳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며 " 별도의 부지를 매입해 터미널과 특산품 매장을 넓혀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필호 홍보전산담당관은 "농수산과와 문화관광과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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