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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10년만에 다시 찾은 가창오리 군무

최근 1만 5천 마리 월동 ... 일몰 때 탐조객, 사진작가 몰려 북새통

등록|2019.12.09 15:09 수정|2019.12.09 15:17

▲ 주남저수지의 가창오리떼. ⓒ 경남도청 최종수

  

▲ 주남저수지의 가창오리떼. ⓒ 경남도청 최종수


가창오리떼가 창원 주남저수지 하늘을 뒤덮고 있다. 올 겨울 들어 주남저수지 일대에는 대략 1만 5000마리의 가창오리가 월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최종수 생태사진작가(경남도청)는 "대략 1만 5000마리의 가창오리가 일몰 직후 주남저수지로 모두 집결하여 먹이터로 이동을 위한 화려한 군무를 벌이고 있다"며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펼쳐지는 가창오리의 군무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풍경을 연출한다"고 했다.

많은 가창오리가 이곳을 찾아오기는 10여년만이다. 최 작가는 "2008년 람사르총회 개최 당시 8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주남저수지에 화려한 군무를 펼쳤다"며 "다시 주남저수지를 찾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가창오리떼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뿐만 아니라 탐조객들도 모여 들어 관찰하고 있다.

가창오리가 군무를 시작하는 오후 5시 30분경이 되면 저수지 둑에는 수많은 사진작가들로 북새통이다.

가창오리는 2001년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 발간된 적색자료목록에 '멸종위기에 처한 취약 종'으로 수록된 겨울철새다.
 

▲ 주남저수지의 가창오리떼. ⓒ 경남도청 최종수

  

▲ 주남저수지의 가창오리떼. ⓒ 경남도청 최종수

  

▲ 주남저수지의 가창오리떼.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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