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재 예비후보 "30년 고여 악취 '창원의창', 이젠 바꿔야"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 총선 출마 선언 ... 동읍농협 조합장 등 지내
▲ 더불어민주당 김순재 예비후보는 18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의창'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더불어민주당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품격에 맞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일부 국민을 위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기준으로 앞으로도 살아가겠다."
창원 동읍농협 조합장을 지낸 김순재(54)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김 예비후보는 18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지지자들과 출마선언했다.
이어 "남북이 힘을 합쳐 강한 한반도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주변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부딪혀 영구적인 분단 한반도로 주저앉을 것인가? 50년 뒤 미래 한반도의 청사진을 그려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 상황과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사사건건 민생법안을 발목을 잡는 자유한국당의 횡포로 식물국회가 된지 오래다. 제1야당이라고 명명하기에는 부끄러울 만큼 자유한국당은 극우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OECD 회원국가의 국회라고 하기엔 후진적인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심지어 대한민국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일본과 미국의 눈치를 먼저 살피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인 박완수 의원(창원의창)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에게 국민은 없다. 박완수 의원에게도 지역민은 없다. 오직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치놀음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시절,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지역주의가 만연한 정치구도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며 "87년 6월 항쟁 이후 의창구는 단 한 번도 권력이 교체되지 않았다. 고인 물은 무조건 썩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김순재 예비후보는 "30년 동안 고여 악취가 진동하는 물을 이번에는 확실한 새물로 바꿔야 한다"며 "진보정치 1번지 창원이라는 이름에 맞게 의창구의 정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다"고 했다.
김순재 예비후보는 경상대를 나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상임집행위원과 동읍농협 조합장을 지내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을지키기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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