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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성해 동양대 총장, 사직서 냈다

26일 오전 이사장에게 제출... 최 총장 "일신상의 이유"

등록|2019.12.26 13:38 수정|2019.12.26 13:54
   

▲ 지난 8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연합뉴스와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허위 학력' 등으로 교육부로부터 면직 요구를 받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26일 오전 이 대학 법인이사장에게 사직서를 냈다.

최 총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오늘 법인이사회에 이사장이 왔기에 사직서를 냈다"면서 "사직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썼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 최 총장이 교육부의 징계 요구에 반발해 이의제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지금 보니까 교육부가 사사건건 간섭하고 징그럽다"면서도 "교육부에 이의제기할지 뭐...(더 생각해보겠다)"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면직 요구에 '이의 제기'를 하는 대신 '사직서 제출'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최 총장은 후임 총장 선임과 관련 "선임을 하든지 (말든지) 이사회에 넘어갔으니까"라면서 "내가 뭐 어떻게 하라고는 하지 않는다. 편한대로 하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동양대 법인인 '현암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최 총장 사직 이후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19일, 교육부는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 박사학위 등 최 총장의 3개 학력이 가짜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교육부는 동양대 법인 이사회에 최 총장에 대한 면직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5개 학력 중 3개 가짜... 교육부, 최성해 총장 퇴출 요구 http://omn.kr/1m14q)

(* 최성해 총장 인터뷰가 곧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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