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삽질>,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 개막작으로 상영
제17회 퍼블릭 액세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씨네인디유'에서 개최
▲ 영화 삽질 포스터 ⓒ 오마이뉴스
▲ '제17회?퍼블릭 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 포스터. ⓒ 대전충남민언련
4대강 사업의 폐해를 파헤친 영화 <삽질>이 대전세종충남의 유일한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제17회 퍼블릭 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가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3일 동안 대전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 1층에 있는 대전독립영화전용관 '씨네인디유'에서 개최된다.
또한 개막작으로는 한반도 자연 생태계 최악의 재앙이라 할 수 있는 '4대강 사업'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고발 다큐멘터리 <삽질>이 상영된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10년에 걸쳐 4대강 사업의 실체에 좀 더 현실감 있게 접근하기위해 취재, 보도에 집중해왔다. <삽질>은 오마이뉴스 김병기 기자가 직접 연출을 맡아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또한 이번 17회 영상제에서는 로컬 초청 섹션을 마련, 두 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우선 대구에서 찾아 온 '박문칠' 감독의 <퀴어 053>은 대한민국 보수의 총본산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소수자 연대의 최전선인 '퀴어 축제'가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짤막한 보고서와도 같은 다큐멘터리다.
박문칠 감독은 대구라는 지역에서 비록 소수일 순 있으나 그 차별과 편견의 시선과 조롱, 심지어는 당당히 행해어지는 폭력적 상황에서도 이 축제의 장본인들이 얼마나 의연하게 이에 대처하고 있는지 영상에 담아내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제 16회 영상제 개막작인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의 후속편인 '팟캐스트 아는것이힘이다' 정진호 PD의 2019년 작 <70년만의 나들이> 또한 이번 초청 섹션을 통해 선을 보인다.
<70년만의 나들이>는 대전 동구 낭월동 산내 골령골에서 일어난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학살 현장을 당시 취재해 보도했던 고 앨런 위닝턴 기자의 부인인 에스터 위닝턴 여사가 다시 그 현장을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다음은 '제17회 퍼블릭 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 상영시간표와 섹션 부문별 상영작 소개다.
▲ '제17회?퍼블릭 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 상영시간표. ⓒ 대전충남민언련
▲ '제17회?퍼블릭 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 상영시간표. ⓒ 대전충남민언련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