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재가
2일 오전 0시부터 임기 시작... 80일 만에 장관 공백 해소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준법지원센터에 마련된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 이희훈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금일 오전 7시경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기는 금일 00시부터 시작되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2월 31일 추미애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면서 그 기한을 1일까지 정한 바 있다. 국회가 이날 오전 0시까지 재송부를 하지 않자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추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청와대에서 추미애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2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통과되고, 추미애 장관이 이날 공식 임명됨에 따라 향후 검찰개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추 장관은 지난 2019년 12월 30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개혁 완성에 참여하고 싶다"라며 검찰개혁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