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18세 선거, 청소년 민주시민으로 한 단계 더..."
“선관위와 협의해 고3학생 대상으로 선거교육... 교육감 선거는 만 16세로”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오전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선거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내용은 "선거 참여의 의미 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 교육감은 "경기도 3500여 명 학생이 오는 4월 민주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민주시민, 통일시민, 세계시민 등 3종 교과서로 이미 유권자 교육을 실시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지난해 5월부터는 경기도 선관위와 업무협약을 맺어 선거체험활동과 선거교육, 미래유권자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또 "이번 총선을 통해 청소년이 국민으로서 실질적 역할을 실천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 5년간 경기교육이 지속해온 민주시민 교육이 삶과 연계되는 진정한 배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
이재정 교육감은 그동안 선거연령 만 18세 하향 조정과 함께 교육감 선거연령을 중학교 3학년 정도 나이인 만 16세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교육감은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교육감을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교육감 선거 연령을 만 16세로 낮추기 위해, 정부 또는 관계기관과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위한 조례제정을 추진하면서 지난 해 시작한 학교 기본 운영비 자율편성,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장공모제 등을 안정적으로 정착 시키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 시대에 걸맞는 미래교육 체제 구축도 올 해 주요 계획에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교실에 무선망(wi-fi)과 무선 단말기를 보급하고, 1월 중에는 초등교사 210명을 대상으로 교육기술을 활용하는 연수를 구글 코리아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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