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특례시, 총선 후보 공약 채택하도록 해야"
13일 간부회의 발언 통해 밝혀 ... "통합 10주년 관련 준비"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 창원시청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오는 4월 총선 때 '특례시'를 후보들한테 제시해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허 시장은 13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으로, 조직과 재정, 인사, 도시계획 등에 있어 재량권을 갖는 도시를 말한다.
그는 "올해는 '창원시 통합 10주년'이고, 4월에 총선이 있다. 총선으로 인해 시정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해주길 바라며, 총선을 우리 시정의 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정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 특례시를 비롯한 여러 시정 목표들을 총선 후보들에게 제시하여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총선이 우리 시정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 허 시장은 "먹을거리 플랫폼을 다각화하는 점에 있어서 문화 콘텐츠 산업 등 서비스 산업 육성, 사회적 경제 공유경제 기반 마련 역시 작년부터 해오고 있다"며 "1월에 각 부서별로 과제도출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 창원 대혁신을 위해 과거에는 성장만을 위한 시정을 펼쳤지만 앞으로는 시민 중심의 도시 기능 재창조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통합 창원시 10년과 관련해, 허 시장은 "7월 1일이 통합된 지 만 10주년이 되는 날인데 그날부터 힘차게 새로운 10년을 향해 전진해야 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모든 것이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역 전문가뿐만 아니라 전국적, 세계적 전문가들의 협조도 구하며 부서별로 유기적인 협력 또한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고령화사회와 관련해, 허성무 시장은 " 최근 고령화사회와 관련된 친화도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보고를 받은 적이 있었다. 우리 창원시가 이미 65세 이상 은퇴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고령화율도 이미 13%를 넘어섰다"고 했다.
이어 "가파른 속도로 고령화 도시에 진입하고 있는데 각 국실별로 역할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다. 여성친화도시 또한 계속 준비해오고 있는데 다시 지정을 받기 위한 노력을 분담해서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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