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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사격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2건 확진

경기 연천군에서만 28건 발생... 전국 총 74건

등록|2020.01.16 09:53 수정|2020.01.16 10:17
 

▲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지도 ⓒ 국립환경과학원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2구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로써 연천군에서 지난해 10월 2일 DMZ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를 시작으로 총 28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74건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폐사체는 1월 14일 장남면 반정리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 군부대 사격장에서 발견됐다"면서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고 밝혔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모두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군과 협력하여 이 지역에서 폐사체 수색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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