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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200일, 단식투쟁 확산... "해고자를 환자 곁으로"

[현장] 민주노총, 결의대회 열고 영남대의료원에 사태해결 촉구

등록|2020.01.16 11:38 수정|2020.01.16 11:38
16일, 14년 전 영남대의료원에서 해고된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이 해고자 복직과 노동조합 정상화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진행한 지 200일이 되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도 영남대의료원의 결단을 요구하며 지난 9일 영남대의료원 로비 농성장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하여 8일째를 맞고 있다.

나 위원장 단식 농성은 지역의 노동, 시민사회단체들로 확산되고 있다. 1월 13일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장(영남대의료원지부장)과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도 동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노동개악 분쇄, 노조할 권리 쟁취,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단식중인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 ⓒ 강연배

 
민주노총 조합원 5천여 명은 15일 오후 2시 대구에 있는 영남대의료원 네거리에서 '노동개악 분쇄! 노조할 권리 쟁취!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고 병원 내 호흡기 질환 전문센터 앞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보건의료노조는 16일 성명을 발표하여 "법의 심판을 받은 창조컨설팅의 불법 노조파괴공작으로 해고된 박문진·송영숙을 복직 조치하는 것은 법과 원칙을 따르는 것이고, 사회정의를 세우는 일"이라며 "노조파괴 공작을 주도한 범죄자가 법적 심판을 받았다면, 노조파괴 공작으로 희생된 해고자는 마땅히 복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개악 분쇄, 노조할 권리 쟁취,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15일 오후 영남대의료원 네거리에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에는 4천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 강연배

 

“노동개악 분쇄, 노조할 권리 쟁취,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영남대의료원가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강연배

    

“노동개악 분쇄, 노조할 권리 쟁취,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발언하고 있는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 ⓒ 강연배


 

고공농성 200일째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문진 영남대의료원 해고자가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16일로 고공농성 200일을 맞는다. ⓒ 강연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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